교회 뉴스

메마른 땅, 하나님 사랑 단비되어…

매주 토요일 특별기도모임으로 시작된 단기 선교 준비모임은 6월 19일 월요일 일일 트레이닝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뉴멕시코 단기선교가 시작되었다. 바로 앞서 치른 주일학교 여름 성경학교의 주력부대로 헌신했던 ICY(중고 등부)와 Logos(E.M)가 다시 뭉쳤다. 6월 25일 주일예배후 플러튼채플로 모인 팀원들은 출발 전 찬양과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마음을 동감하기 위한 열린 마음을 의뢰하였다. 16시간의 기차 여행이 우리가 추억하는 수학여행과 많이 달랐다는 걸 선교에 필요한 물품과 현지 기동성 때문에 12시간동안 운전하여 당일 밤 12시에 도착했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은 월요일 아침에 도착한 팀원들의 함박웃음에 불편했을 시간을 전혀 짐작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지 선교사님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밑그림을 그리며 첫 예배로 우리의 계획과 기대 등 모든 기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실 수 있는 자리를 내어드리기로 했다. 오후 스케줄이었던 노방전도를 취소하고 손이 모자라 방치되어 있던 선교센타 곳곳의 궂은 일들을 몇시간 동안 한 결과 왠지 어수선해 보였던 선교센타가 산뜻해졌다. 저녁때까지 이어진 육체노동 뒤 저녁예배와 첫 기도모임을 드리며 다시 또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불과 몇 시간 밖에 눈을 붙일 수 없었고 붉은 흙먼지를 뒤집어쓰고도 샤워를 할 수 없었지만 아이들을 웃고 있었다. 하루 세번의 예배로 하나님보다 앞서 나가지 않기를 기도하며 셋째날부터 시작된 노방전도는 우리보다 먼저 움직이시는 하나님 덕분에 4~5월의 날씨와 우리보다 더 행복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는 현지 아이들로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되었다.

사전답사 때부터 현지 선교사님의 손발이 되어 드리겠다 약속했던 우리는 나바호인들의 천막예배에 참석하였고 이성우 전도사님이 말 씀을 전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그 말씀을 현지인들은 가물어 메마른 땅에 내린 단비처럼 말씀을 빨아 들였고 어깨를 짓누르던 삶의 무게를 내려놓았고 우리는 그분들과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청했다. 23년동안 성경책을 들고 다녔지만 이런 설교를 들은 적이 없다고 눈물 흘리는 이분들을 마주하며 미안함, 부끄러움 그리고 안타까움이 넘나들었다. 시작인가 했더니 벌써 마무리가 된 단기선교는 앞서 길을 여시는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아이들과 눈물의 작별을 한 그 밤 저녁예배와 이어진 기도시간은 쉬 멈추지 않았다. 선교센타를 나선지 18시간만에 플러튼채플로 돌아왔을 때, 우리 아이들이 있는 곳 어디에나 소리없이 한결같이 지지하시는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의 맛난 음식에 실려있는 관심과 사랑에 아이들은 생글 생글 미소를 날려 준다. 기도로 함께 한 부모님을 포함한 교육부 담당 장로님, 권사님들 그리고 여러 집사님들까지 빛처럼 바람처럼 곁을 지켜주셨음을 확인하며 감사예배로 뉴멕시코 단기 선교의 모든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