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소식

아름답게 단장된 성전, 숨은 봉사자들의 헌신이

   하나님께서는 주안에교회가 Fullerton의 다운타운 한 복판에 세워진 아름다운 교회건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지난 연말 건물을 구입하고, 1월 첫 주에 감격적인 첫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드렸습니다. 주안에교회가 세워지고 Fullerton 채플의 5백 여 교우들이 셋방살이를 한 지 2년 여 만의 일입니다. 물론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헌신과 눈물과 땀 흘림이 있었습니다.
   
특히 건물시설관리국의 일원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시간과 물질과 노력과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로 올려드린 분들의 수고는 이루 말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의 헌신을 이렇게 지면으로 세상에 알리는 것에 많은 부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들은 모두 주님의 말씀대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마6:3)’ 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공개가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본받고 나누어야 할 필요도 있고,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문서국을 통해 이렇게 역사하시는 줄 믿고 간단히 적습니다.
   먼저는 윤종화 장로님입니다. 밸리에서 교구를 이끄시고 매일 Fullerton으로 출퇴근 하시며 백 년이 넘은 건물을 고치고 단장하는 일에 솔선수범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중지를 모으고, 봉사의 손길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자비를 털어 필요한 자재들을 사 나르시고, 또 일군들의 식사대접까지 도맡아 주셨습니다. 송다니엘 집사님은 한국인 General Contractor로서는 올드 타이머의 한 분이십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시와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는 일을 주도적으로 해주셨습니다.
   
특히 Fullerton 채플은 1908년에 세워진 역사적 건물로 연방정부에 보호 건물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것 하나라도 고치고 개량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것을 정부 관리국(Historic Building Conservatory Committee)과 시와 정부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일을 맡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국장이신 이인범 장로님과 김경일 장로님, 김영기 장로님, 이형국 집사님, 이영진 집사님, 김지태 집사님, 박상욱 집사님, 밸리 채플의 이중희 집사님 등등 은 Fullerton 채플을 세우는 데 헌신하신 수많은 분들 가운데 꼭 거명해야하는 자타가 인정하는 헌신자들이십니다.
   
거대한 냉장고를 지하 부엌에 나르는 난공사, 수 천불 드는 공사를 자신의 돈으로 재료를 사고 직접 공구들을 빌려다가 공사하신 분, 며칠 밤을 새워가며 공사기일을 맞추려고 일하신 장로님과 집사님들, 아예 본업을 뒤로하고 Fullerton 채플로 몇 달을 출퇴근 하신 분, 음향 시설, 에어컨 설치 및 수리, 교회 안팎의 환경미화와 청소, 그리고 이 분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기 위해 애쓰신 주방의 손길까지 눈물겨운 이야기들이 벌써 전설이 되어 주안에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교회 건물이 너무 오래되어 여기저기 손볼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지만 건물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려는 정부 당국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국장이신 이인범 장로님께서는 인터뷰 내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에 경탄과 감사를 연발하셨습니다. “많은 손길을 적소에 적시로 보내주시고, 일견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일들이 은혜롭게 처리된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로 평생 간증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해야 할 일들이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처럼 앞에 놓여있지만 전지전능하시며 모든 것을 합력시키셔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Fullerton 채플 공사에 헌신하신 손길들에 국장으로, 교인의 한 사람으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인범 국장님이하 건물시설관리국 대원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 조성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