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소식

우리 교구 모습, 주안에교회의 미래

구승환, 신옥 집사 부부가 교구장으로 섬기시는 세리토스 6교구는 유별나게 여자 분들이 많은 교구입니다. 그래서 교회 뒷정리도 다른 교구와 함께 해야 하지요. 그렇지만 우습게보면 안 됩니다. 힘은 없지만 그 대신 사랑만큼은 어느 교구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많거든요. 거기다 2구역장인 최진선 집사님은 미녀들이 제일 많아 미녀 교구로도 알려져 있다고 자랑합니다.

4월 5일 부활절 예배를 은혜롭게 마치고 저녁에 1구역장으로 수고하시는 양창호, 지혜 집사님 가정에서 1구역과 2구역이 함께 모여 12명의 구역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역예배를 드렸습니다. 구승환 집사님의 인도로 오늘은 헌금과 십일조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최진선 집사님은 얼마 전 딸이 십일조에 대해서 질문을 해온 적이 있는데 그 때 설명을 우리가 가진 것은 모두 하나님 것인데 그 가운데 10%만 하나님께 다시 돌려 드리는 것이라고 말해 주었답니다. 구승환 집사는 15년 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건너 와 마켓을 시작하는 데 첫 예배를 드릴 때 목사님이 정직에 대해서 말씀을 주시며 하신 말씀이 첫째로 하나님께 정직하고 둘째는 정부에 정직하고 셋째는 손님에게 정직하고 넷째는 본인에게 정직하라고 말씀하셨다는군요. 그 말씀을 붙잡고 정직하려고 노력하였는데 어려움이 많았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켜주셔서 은혜로 지금까지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승환 집사님은 적용에 나오는 지갑의 회심이란 말은 물질, 세상 중심에서 말씀, 예수 중심으로 바꾸라는 뜻이라고 하시며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서기자 전도사님은 존 웨슬리는 소득의 90%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들었다며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감동을 주실 때 그 때 해야지, 생각하고 계산하면 은혜가 줄어든다고 구승환 집사님은 간증합니다. 서기자 전도사님은 십일조는 내가 수고한 것의 십의 일을 드린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에 대한 사랑에 감사함으로 드린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하십니다. 믿음의 베테랑들이어서 인지 헌금이라는 어려운 주제인데도 넘치는 은혜 가운데 구역 공과를 마쳤습니다.
예배 후에 푸짐한 저녁 식사를 나누었는데 예배 후에 푸짐한 저녁 식사를 나누었는데 오늘 식사는 박병수, 기순 집사님 부부가 준비해 주셨습니다. 두 주전 결혼한 아들 턱으로 내시는 건데 그래서인지 진수성찬이었습니다. 광어회에 매운탕, 갈비찜이 두 종류, 복초이 김치에 멍게 등등 무엇을 먹을까 고민해야하는 정도였으니까요. 영의 양식을 듬뿍 먹고 육의 양식까지 듬뿍, 오늘은 먹을 복이 있는 날이네요. 식사를 함께 하며 나누는 정겨운 이야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도 푸짐하게 나누어진 식탁이었습니다. 

세리토스 6교구는 말씀과 기도만 있는 교구가 아니었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더 많은 교구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치우는 것과 설거지를 서로 싸우면서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또 놀란 것은 후식으로 과자와 과일이 나오는데 주식 정도의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게다가 아이스바까지, 역시 섬김과 봉사로 뼈가 굳은 여성파워를 실감하겠네요.

마지막으로 온 식구들이 모여 4월 중순 목요 영성예배 때 드릴 찬양 연습을 했습니다. 곡은 ‘사철에 봄바람 불어있고’입니다. 찬양연습을 하는 동안 저는 6교구를 통해서 주안에교회를 보고 주안에교회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이런 사랑과 나눔이 구역을 넘어 교회로, 교회를 넘어 사회로 풍성히 넘쳐나고 앞으로도 계속 넘쳐날 것입니다. ‘사철에 봄바람 불어있고’ 찬송을 저는 지금까지 과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늘 그런 곳을 보았습니다. 세리토스 6교구입니다. 집으로 가는제 집사람 눈가에 반짝이는 보석이 달렸습니다.  | 조성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