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소식

자녀들이 치루는 영적전쟁에 기도와 후원을



    2014년 겨울수련회를 밸리채플에서 치룬 것이 불과 얼마 전 같은데 벌써 뜨거운 여름 햇살처럼 뜨겁게 치뤄질 여름수련회 일정이 잡혔다. 여러가지 상황과 형편이 지난 겨울수련회를 교회에서 치루는게 했던 왠지 모를 미안함을 보상해줄 기회가 드디어 온 것이다.
    
이번 여름 수련회는 BIG BEAR LAKE CONFERENCE에서 6/2~24(주일~수요일) 3박 4일동안 샘킴전도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I DO!” 라는 주제로 치뤄진다. 50여명 정도로 예상되는 중고등부 학생들이 예레미야 3장 14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이니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라는 성경구절 붙잡고 하나님께 나아갈 것이다. 지난 겨울 “COME BACK HOME” 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하겠다. 주의 신부된 자로써 우리의 정체성을 세우고 순결한 신부로써의 자세를 갖추기를 전심으로 전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도 중고등부 교역자들과 리더들은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고 있다.
    
우리가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했던 겨울수련회 때도 많은 아이들이 성령 충만을 경험했고 그 뜨거움이 식을까 노심초사한 교육부 사역자분들과 불타는 금요일 밤을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젊다 못해 아직 어린 선생님들의 희생과 봉사로 매달 마지막 금요일 찬양의 밤을 이어 왔었다. 이런 열심과 사랑이 아이들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게 하였고 드디어 그 마음을 다시 확인하고 더욱 굳건하게 만들 때가 온 것이다.
    
상황과 형편을 보자면 지난 겨울에 비해 나을 것이 하나도 없다. 또한 아이들의 삶 역시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치열하고 마음을 조금만 느슨하게 먹으면 당장이라도 잡아 먹을 기세로 달려드는 것이 요즘 세상이다.
    
어릴적 즐겨보던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평온하다 못해 지루해 보이기까지 하는 초원에 물을 찾아 동물들이 모여들고 한가로이 물을 마시고 풀을 뜯고 있는 동물들 사이에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주변을 주시하는 우두머리가 있다. 또한 어떻게 해서든 사냥에 성공해야 하는 가족을 거느린 맹수도 숨어있다. 잠깐만 경계를 늦추면 맹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전력을 다해 무리를 향해 뛰어들고 아무 생각없이 풀을 뜯던 동물들 중 한 마리는, 적어도 한 마리는 맹수의 한끼 혹은 몇일을 견딜 식량이 되고 만다. 맹수는 사냥을 하러 달려갈 때 우두머리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 병약한 놈이나 어린 새끼들이 주 타겟이 되고 추격전이 시작되면 그 북새통에 어미도 자식을 챙길 겨를없이 순식간에 자식을 놓치고 만다.
    
우리의 삶도 이런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을 매일 매일 치루고 있다. 아이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이 오염되어 버린 세상에 이전보다 훨씬 쉽게 노출되었으며 우리가 자각하기도 전에 우린 다음세대를 놓치고 있는지 모른다. 이런 연고로 일년에 한번 내지 열심을 내면 두번 치뤄지는 수련회에 어른들의 지대한 관심을 요청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 생각된다. 기도로 이미 하늘 위 하늘에서 치뤄지고 있는 영적전쟁에 힘을 실어야 할 것이고 물질적인 후원 역시 따라 주었으면 한다.
    
불황이라는 말도 이젠 새롭지 않게 모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참가비 170불”은 어쩌면 학생 중 누군가 수련회를 포기 해야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3박 4일 중 어느 한날은 시간을 내어 쫓기듯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습득하는지 그 감동의 자리에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
    
TV를 켜면 드라마는 물론 예능프로그램도 내 눈가를 적실 때가 있는데 마음을 돌려 우리 아이들의 이 절박하기 조차한 수련회 현장을 찾아와 차가운 물 한잔이라도 건내며 혼자하는 싸움이 아니라고 응원의 마음을 전했으면 한다. 물질의 크고 적음이 아니라 내 마음의 얼마를 우리 아이들에게 내어줄 것인지 그 사랑을 전했으면 한다.
    
대통령의 아들이 내 집에 함께 산다면, 내가 지금 내 아이에게 하듯 할까 잠깐만 생각해도 얼굴을 들 수 없을 장면이 수십개는 있을 것이다. 중고등부 학생들은 우리 자녀이기 이전에 주안에 한 형제요 자매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믿고 맞기신 하나님의 자녀이다. 우리는 먼저된 자로서의 책임을 마음에 담고 하나님의 충성된 청지기 소임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채은영 기자 |